안녕하세요~ 위미경입니다. ^ ^
한국이 엄청나게 더워졌다는데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여기도 굉장히 뜨겁다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목사님, 사모님, 그리고 모든 교회 식구들께 소식을 전합니다.
미국에 온지 3주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니까 한 달도 안 되는 짧은 시간이었네요.
벌써 오래 된 것 같아요.
그 동안에 전 운전면허도 무사히 따고,
무료 영어 학교에도 등록하고
교회에서 유치부 벽화도 그리게 되었어요.
또 책상과 의자, 작은 소파만 있던 마루에
살림도 부쩍 늘었고요. (2주간은 쇼핑 다니느라 오빠가
엄청 힘들어했지요. 이때 자주 신경전을 했어요 ㅎㅎ)
하루 하루 음식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직적이고 큰 교회가 아직 낯설고
친구를 만들지 못해서
뿌리를 내리지 못한 기분입니다.
그래서 자꾸 초조한 마음이 들지요.
아직 3주밖에 안 되었는데 성격이 너무 급하지요 ㅎㅎ
남은 교회에서눈 짧은 시간 동안
다정한 여러분 덕분에
마음이 금새 편해질 수 있었습니다.
남은 교회를 떠올리면 목사님과 사모님의 유머와 다정함이
가장 먼저 생각납니다. ^ ^
각 가정과 개성 넘치는 각각의 아이들 얼굴도
떠오르고요. 결혼 전후에 가졌던 구역예배들도 귀한 경험이었습니다.
이런 좋은 경험들을 주시고,
축복하고 기도해주신 교회 식구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더위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기도드릴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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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기도 (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