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은혜가 넘쳐나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부활절을 맞이하여 이렇게 하나님의 교회에 나와 예배드릴 수 있게 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예수님께서 자기 몸을 희생하시어 십자가에 못박혀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여 주시고, 또한 죽음에서 승리하여 부활하심을 찬양합니다. 부활 승천하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들도 부활의 소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으며, 천국에 들어가게 되었음을 기쁘게 고백합니다. 이 기쁜 소식을 온 맘 다하여 찬양하고, 감사를 드리는 오늘 예배시간이 되게 하여주옵소서. 또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예수님을 본받아 하나님께 전적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고 힘주시옵소서.
그러나 하나님, 우리가 지난 일주일의 삶에서 고백할 것은, 예수님의 부활을 의심하다가 예수님의 손바닥과 허리에 난 상처를 만져보고서야 믿었던 도마처럼 하나님과 예수님께 전적으로 의지하지 못하고, 우리의 뜻대로 살다가 좌절한 후에서야 다시 돌아오는 실수를 반복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어리석음과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돌아가심과 삼일 만에 부활하심으로 지옥의 구렁텅이에서 영영 지낼 우리로 하여금 천국의 소망을 갖게 하여주신 이 기쁨 소식을 우리가 우리 이웃에게 열심을 내어 전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구원받은 우리끼리 기뻐하고,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리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위의 가족, 친척 그리고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삶의 모습이 세상의 삶의 무게에 짓눌려 지치는 모습이 아니라 하늘 나라의 소망을 품은 자로서 승리자의 모습으로 힘차게 살아가게 하여 주시고, 그 힘이 우리 주위 사람들에게 전하여져 하나님 앞으로 이끌 수 있도록 하여 주옵소서.
이 시간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서해안에서 발생한 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실종되어 아직 구조되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애타게 찾으며, 실종된 사람들의 가족들은 그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실종자 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하여 주시고, 구조 작업에 투입된 많은 사람들을 지켜주셔서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돌보아 주시고, 하루 빨리 실종된 사람들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우리 주위에서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어느 것이 올바른 일인지 부정한 일인지 명확히 구별하기 힘든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에게 솔로몬과 같은 지혜를 허락하여 주시고, 다니엘과 같은 굳건한 의지를 주셔서, 올바른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을 지켜내게 도와주시옵소서. 우리의 판단과 의지를 무너뜨리는 마귀의 유혹을 우리의 힘으로 이겨낼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예수님께서 마귀의 유혹을 물리치신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과 예수님께 의지하며 이러한 순간들을 이겨내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교회 남은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 남은교회를 축복하여 주셔서 하나님 앞에 충성된 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이 올바르게 선포되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교회가 되게 이끌어주옵소서. 그리하여 우리 남은교회 가족들이 하나님의 품 안에서 평안을 느끼며, 위로를 받고, 세상 속에서 열심히 하나님의 뜻에 따라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기 원합니다.
오늘 말씀 전하시는 정성엽 목사님께 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셔서 목사님께서 전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깨우쳐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여 주시고, 그리하여 우리의 삶이 변화되고, 하나님께 앞으로 더 나아가도록 이끌어주게 하옵소서.
이 시간 남은교회 어른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분들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젊은 사람들이 이분들의 좋은 신앙 모습을 잘 물려받을 수 있도록 하여 주옵소서.
각 가정의 가장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남을 밟고 올라서야 하는 경쟁의 사회 구성원으로서, 가정에서는 남편과 아버지와 아들로서 여러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건강을 지켜주셔서 지치지 않게 하여주시고, 지혜와 능력을 주셔서 감당하는 역할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향기를 전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게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그 직분을 잘 감당하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가정을 보살피고, 가족들을 챙기느라 여념이 없는 여자 집사님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부인과 아이들의 엄마, 그리고 며느리와 딸로서 하루를 정신 없이 바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분들의 건강도 지켜주시고, 지혜로운 한나와 룻처럼, 가정 안에서 주어진 여러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이분들을 통하여 각 가정이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과 은혜가 넘쳐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일학교 학생들을 기도합니다.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알게 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배울 수 있게 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의 나쁜 문화에 휩쓸리지 않도록 지켜주시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좋은 모습들을 세상에 전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지혜와 건강을 허락하셔서 하나님과 사람 앞에 사랑 받는 우리 학생들 되길 원합니다.
지금 드리는 이 예배가 예수님의 부활을 기뻐하며, 찬양하는 시간으로 채워지게 도와 주옵시고, 이 모든 말씀 예수님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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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고맙습니다.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