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부터 이곳 아는분들이 가족과 함께 제방에서 프로젝터와 홈씨어터로 틀어준 영화를 보며 주민들도 함께 즐겨보면 어떨까라는 제 의견에 의기투합(?^^)해 교회에 있는 스크린을 빌려 공터에서 상영해보기로 하고 오늘 맨인블랙을 틀렀습니다. 3802에 투채널로 연결해 교회에서 빌려온 Da-lite 120인치 펄스크린에 틀어본 영상은 제가보기에도 좋더군요 램프시간이 450시간이 되가는데 스크린에다 튼건 오늘이 처음이었구 저두 놀랬습니다. 스크린의 역할이 이렇게 크구나 하면서 말이죠. 8:30분에 시작하기로 하구 낚시로 잡아논 제 팔뚝만한 놀래미(알타리라구 하더군요)로 만든 기가막힌 깐풍기를 먹고나서 8시35분경에 시작했는데 동네 아이들과 가족들이 대거 모여 여기저기 앉아 맥주캔두 하나씩들고 본 영화는 아주 좋은 반향을 일으켜 제 어깨를 으쓱하게 만들었습니다. 사실 이곳엔 극장이 없기는해서 대화면에 사람들이 좋아하리라고 생각은 했지만 아주 낙도에 가게 되면 싣도해볼려고 했던 상영회가 의외로 좋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실 비디오 랜탈샵은 제법있는 편이라 영화를 아예 않보구 사시는건 아니거든요. 하여튼 열화와 같은 성화에 이번주 토요일에 한번 더 하구 매주 하기로 일단 약속은 했는데. 하여튼 주민들 민심은 좀 딸것같네요.....^^
그리고 여와 상영중 하늘에서 뚜다다다 하는 소리와 함께 북쪽으로 빨간 불빛들이 20-30방쯤 날라가는데 5분 정도 계속 발사를 하더군요 영화를 정지시키고 제가 놀래서 전쟁 난거 아니냐고 소란을 피웠더니 다들 웃으시면서 훈련이라고 종종 쏘는 발칸포 사겨이라고 하는데 아직두 혹시나 하는 걱정이 가시질 않습니다. 원낙 요새 교전이다 해서 시끄러워서 말이죠. 그래서 병원 간호사에게 물어보니 간호사두 절 놀립니다..^^ 이거 동네 쪽다팔았습니다. 그럼 오늘은 이만 주민들이 주신 알코올이 저를 어지러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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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이 지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