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그간 평안하셨는지요?
저는 현재 인도에서 저희 프로젝트의 현지인 동역자들과 웍샵을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8월 둘 째 주에는 가족이 있는 태국으로 다시 갈 것입니다.
저희의 프로젝트가 2009년 유네스코 문해교육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 아버지께 영광을 드립니다!"
이 모든 감격적인 순간도 동역자님들의 두 손 모으심과 정성 깃든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그런데 유네스코 문해교육상 후보로 천거 되었을 때 말씀 드렸던 정보와는 달리 "공자 문해교육상"을 받게 되었네요.
UNESCO 문해교육 부분의 상의 종류는 한 가지가 아니라 두 가지였습니다. 저는 당연히 세종 상 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 분야에 상이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세종상'으로 한국정부가 상금과 그 외의 여비 그리고 은메달을 제공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중국 정부가 꼭 같은 시상 내역으로 제공하는 '공자 문해교육 상'입니다. 저희가 받게 되는 상은 ‘공자 문해교육 상’입니다. 감사 속에서도 좀 아쉽네요! 상금도 같고 시상내역이 똑 같지만 그래도 한국 정부가 제공하는 세종 상이라는 이름이 더 매력적인데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 정부에도 좀 어필되길 바랬는데...... 우리 정부가 제공하는 이 상에 대해 '국가적으로 명예롭다'는 반응과 '남 좋은 일만 한다'는 비난이 좀 있었거든요 인터넷 상에...... 아마 한국인 개인 시상자나 관계된 단체가 문해 교육 분야에 지금껏 한 번도 없었기 때문 인 듯 합니다.
아무튼 UNESCO 상을 결정하는 위원들 (UNESCO 6인 외부 심사위원단) 생각에 저희 프로젝트의 성격이 공자 문해교육 부문에 더 적합했나 봅니다. 이 시상식과 기념 대회는 9월 8일 세계 문맹퇴치의 날을 기념하여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게 되고, 그곳에서 저는 프리젠테이션을 하게 될 예정입니다.
저희 부족민들과 프로젝트 멤버들 그리고 소속 단체 분들이 얼마나 많이 자랑스러워하고 축하해 주시는지......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특별히 부족민들이 자랑스러워 하는 것이 정말 감사가 되고, 이 상을 받음이 앞으로의 부족어 발전에도 큰 기여가 될 것 같아 감사하답니다.
다시 한 번 동역자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인도에서 윤요한(주홍)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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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정이 한국에 들어갑니다.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