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사일로 강남역 근처 빌딩 4층에서 내려오는 엘리베이터를 타게 되었다.
먼저 두분이 타고 계셨는데, 한분은 키가 작고 나이가 드셨고, 한분은 그 분보다 젊으시지만 나이가 역시 50대정도로 보이는 분이셨다.
엘리베이터에 타면 예의상 같이 탄 사람을 바라 보지 않듯 나도 바뀌는 층수의 번호를 보고 있었는데 등 뒤에서 두분의 대화의 대화가 들렸다.
남자1: "감기가 하루 만에 나았습니다" (윗사람에게 어려워하면서 하는 말투)
남자2: "감기가 하루 만에 나았다구? 말이되냐! 하루만에 감기가 낫는게?" (아래 사람을 하대하는 강한 감정이 담긴 말투)
남자1: ".............."
엘리베이터를 내려서 주차장으로 같이 가는데,
남자2:"야~! 감기가 하루만에 낫는게 말이 되냐? %^*&$"
감기가 뭐가 그리 중요할까? 자기 직원이 감기가 하루 만에 나아서 좋은 일일텐데, 그렇게 감정을 실어서 두번씩이나 직원에게 압박하는 말투로 말을 해야 할까?
다시금 그 사장님 같은 분을 바라보았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얼굴이었다. 아 아주 유명한 영어학원 원장이시고, 대한민국에서 영어 공부를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이면 다 아는 입지전 적인 분이셨다.
운전기사가 차를 대고 다시 옆에 대기하던 직원이 열어주는 벤츠의 뒷자석을 타고 출발하시는 작은 체구의 원장님을 보면서 잠시 생각하게 되었다. 국내 Top인 어학원 사장님, 성공자 상징 최고급 벤츠 승용차, 역시나 성공하신 모습이 었다.
직원을 엄하게 대하시면서 '나 이만큼 성공했어 너희들 억울하면 성공해, 잘났으면 왜 내밑에 있어?' 이런 메시지도 주시는게 아닌가 잠시 생각해 보았다.
나이든 성공자의 모습, 단단하고 바늘을 찔러도 바늘이 휠것같은 느낌, 그 동안의 온갖 역경을 극복하며 성공의 자리에 오른 넘볼수 없는 경륜 등등...
잠깐 지켜보면서 찾을 수 있는 장점이 많은 분이셨다.
하지만 직원을 대하는 그 모습을 보면서 그 분의 마음을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많은 CEO들이 직원을 혹독하게 대하는 방법을 택하신다.
모든 사장님들이 고민하는 것은 임직원 관리 방식이다.
직원을 고용하고, 직원을 관리하는 방법이 어떤게 좋은지 항상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친절하면, 직원들한테 무시 당하고, 회사의 기강이 안선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장님들도 있고, 챙겨주구, 아껴주는 사장님을 결국 배신하거나 회사에 피해를 끼치는 임직원들도 있다.
회사에선 이 두관계가 줄다리기 처럼 팽팽하게 밀고 댕기고 있다.
'내가 사장이 되면 직원에게 친절할텐데...' 거의 모든 사장님들이 소시적엔 다 그렇게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사장이 되고 나서 복합적인 이유로 엄해지고, 강팍해진 모습을 보이게 된다고 한다. 역경에 흔들리지 않는 굳건함, 일에 대한 열정을 "엄하고 하대하는 방법"으로 쉽게 찾으로 하는 것 같다.
임직원들도 마찬가지 이다.
필요에 의해서 월급받은 만큼만 일하고, 내 생활 해야지....
작은 기업일수록 더 노력과 희생이 따르는데, 내 생활이 더 중요해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여전히 많이 있다.
사장님을 나무라고 싶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
그렇게라도 직장을 지켜서 많은 임직원이 고용되고 그 가정이 화목하지 않나?
임직원을 먹여 살리고, 회사를 성장 시켜야 하는게 쉬운 일인가?
믿음을 가진 모든 CEO들이 '의로운 고용주'가 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이 노력하고 가슴 아파 했을까?
회사에서 직원 몇명을 둔 팀장이상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사람을 관리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일인지 잘 알것이다.
"최고의 직장, 최고의 생산성, 창조적인 조직 "이라는 목표하에 '섬기는 리더쉽'이 몇년 전부터 유행이 되어오고 있다.
'섬기는 리더쉽의 원조는 예수님이시다!' 신자든 불신자든, 이 섬기는 리더쉽의 원류가 예수님이라는 것을 다 접하게 된다.
게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는 예수님, 자는 제자들을 안타까워 하시고, 그 삶의 모든 것으로 본이 되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예수님.
결국 최고의 리더쉽, 경영자는 이런 것이라 생각한다.
자신이 없더라도, 직원들이 일사불란하게 그 생각대로 생각하고 계획하고 움직이는 것!,
우리 예수님처럼, 나도 그 모습을 볻받아야 야겠다. |
|
If All the Skies Were Sunshine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