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보면 참 신기했다.
진짜... 요즘 애들 같은데...
여기서 요즘 애들이라고 하면,
어려움 없이 커서, 진지함을 고리타분함으로 여기는 사람이라고 해얄까?
(언제든 고칠 자세가 된 선입견이었으니깐, 이해해주시길. ^^;)
요즘 사람 무시한 생각일까 싶어서 조심스런 발언이기도 하지만,
발언하기가 조심스러웠던 만큼,
내 대하는 태도도 조심스러웠던 같다.
그치만, 너를 대할 때마다,
그리고 너의 친구들을 대할 때마다
설레였던 것 같아.
그 설레임의 내용은 만나서 쑥스러울 것 같아서 말하지 못하겠고..
다만,
나도 응원하고 싶다는 말을 하고 싶다.
너와... 그리고 너가 응원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말이야.
사실 그러고 있었고.
간만에 한국에 들어와서,
비자 바꿀 준비로 바쁘게 오가다... 조금은 지쳐있었던 것 같애.
그러다가, 목사님 만나서 저녁도 하고...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하는 중에
다시 힘이 나는 걸.
기분이 너무 좋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새로울 수 있는 힘을 허락하심이 놀랍고 감사할 따름이다.
그리고, 간만에 들어와서 읽는 너의 글이 참 좋다.
그 설레였던 만남, 우리 같은 조로 공부했던 때가 생각나서..
너의 글이나, 그 때 약간은 어눌해보였던 너의 손짓이나...
그게 다 하나로 느껴진다.
아람아,
넌 작년에 봐도 열정적이었어.
2년전... 그 때와 같이.
*^^*
우리 곧 보자.
>들어와서 글을 읽기만 하고~ 남기지는 못했는데~ 이렇게
>
>글 남겨요~ *^^* 거리를 거닐다가 옛날 알고 지내던 사람을 우연히 만나게
>
>될 때마다 나도 참 많이 변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
>불과 2년 전 만해도 보다 더 열정적이었구~ 마음도 더 따뜻했던 것 같은데~ ㅋㅋ
>
>지쳐보인다는 사람들의 얘기에 어느정도 수긍을 하면서도 힘을 내야겠구나 하는
>
>생각이 드네엽~ 좋았던 시절을 생각하며.~ ^^;
>
>항상 새로운 일을 하기 위해선 지금 까지 하던 일에 하나를 더
>
>해야 한다는 사실이 때론 부담스럽기두 하지만~
>
>그래도 항상 생각해주며 격려와 질책을 아끼지 않는 고마운 이들이 있기에~
>
>목사님도 하시는 일이 쉬운일은 아니겠지만~ 항상 걱정하고 염려하며
>
>기도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거 아시죠? 저두 그 중 한 사람이고요~
>
>힘내시고~ 의미있는 시간들 되기를 기도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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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주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