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하신 사랑으로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향하신 아버지의 뜨거운 사랑으로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화목제물로 내주시고 사망의 권세에서 부활시키신 영광과 기쁨의 부활주일 아침입니다.
주님께서 고난 받으신 한주간의 어둠을 뚫고 영광스럽게 저 하늘에 다시 떠오른 태양처럼 부활의 기적으로 우리를 죄의 사슬로부터 끊어내시고 건지셔서 영광된 하나님의 자리 곁으로 이끄시니 감사합니다.
매해 긴 겨울 잠에서 깨어나 만물이 소생하는 이 봄 검게 말라버린 나무의 가지에 초록의 새순이 다시 움트듯 세상의 불공평함과 거침 바람에 메마르고 거칠어진 우리의 가슴 또한 하나님 앞에서 새 생명을 움티우고 성장하여 그 결실을 맺기를 바랍니다.
이 세상의 법에 의해 심판대에 서시게 된 예수님을 하나님의 눈이 아닌 세상의 눈으로 판단하고 정죄하였던 빌라도처럼 우리 또한 하나님의 선의와 기준보다는 세상의 이목과 말들에 의해 사물을 판단하고 결정하는 어리석음을 범하는 경우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순간 순간의 어려움을 벗어나고자 우리의 가슴속 기둥이 되어주는 하나님 아버지를 외면하고 믿음을 잊곤하는 우리의 나약함을 용서하시고 넉넉한 믿음을 허락하시길 간구합니다.
어려운 순간 순간 우리를 위해 제자들과 백성들로부터 배신당하고 부인되고 긴긴 십자가의 여정을 끝맺기 위해 골고다 언덕에 올라 십자가에 오르신 예수그리스도의 그 커다란 고난을 우리의 가슴에 간직하여 우리의 매 삶의 속에서 부활하신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느끼길 바랍니다.
그런 커다란 희생을 치룰만한 가치가 없는 피조물인 우리를 위하여 치루어낸 아버지의 큰 사랑처럼 우리또한 작게는 우리의 자녀로부터 이웃들 더 나아가서 우리의 원수를 보듬을수 있는 큰 믿음의 의인들로 키워주시길 바랍니다.
자신의 생명까지 내주셔야 했던 예수님의 인간적인 갈등의 모습에서 우리와 다르지 않은 모습을 발견하여 이것이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녀로 사용받음에 대한 걱정과 우려와 부담을 기쁨과 영광으로 느낄수 있는 초석으로 삼게 하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확인하기 위해 무덤으로 달려갔던 베드로의 약한 믿음의 모습속에서 우리의 흔들리는 믿음이 시험에 들지 않도록 지켜주소서…
원죄로 인해 유한한 생명과 죽음의 권세에 대해 근본적인 두려움을 간직한 우리 에게
영원한 생명과 부활의 기적을 선사하신 하나님의 화해의 선물을 받은 복된 이날
아버지에 대한 사랑으로 우리의 가슴이 채워져 놀라운 변화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며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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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 지영 부부집 가족모임 사진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