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자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신다. (시 121:5)
'오른쪽'에서 그늘이 되신다는 말은 유대인들의 독특한 방위개념과 광야라는 환경을 알아야 이해할 수 있는 말이다.
유대인들은 동쪽을 앞쪽으로, 서쪽을 뒤쪽으로, 남쪽을 오른쪽으로, 북쪽을 왼쪽으로 표현한다. 그래서 동쪽에 있는 사해는 앞바다로 서쪽에 있는 지중해는 뒷바다로 표현한다(스가랴14:8).
동쪽에서 뜬 태양이 정오에 남쪽에서 이글거리고 있다. 광야에서 오른쪽에서 내려 쬐는 태양을 머리에 이고 걷고 있다고 생각해 보라(요즈음의 더위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된다). 타들어 가는 광야의 태양은 엘리야와 요나 같은 선지자들도 차라리 죽기를 간구할 만큼 감당하기 힘든 고통이다.
바로 그때 내 오른쪽, 남쪽에서 그늘이 되어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한다.
타들어가는 목을 시원한 물로 적셔 주시고, 그늘 안에서 우리의 기력을 회복시켜 주신다. 실수와 좌절은 있지만 실패는 없다고 부드럽게 말씀하시며 용기를 주신다.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의 우편 그늘이시다.
여호와 하나님은 광야같은 인생길의 참 안식처이시다. 나를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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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어설프게 사과하지 않으려면 제니퍼 토머스 Jennifer M. Thomas June [5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