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기는 실패한 역사에 대한 신학적, 역사적 반성을 하게 되는 소중한 하나님의 시간이
다. 과거에 대한 진지한 반성을 통해 창조적으로 오늘의 현실을 돌아 보는 노력이 있다.
포로시대는 과거를 잊고 지내려는 마음과 지금처럼 그냥 그렇게 적당히 살고자 하는 태도
에 반대하는 희망으로 가득찬 항의가 넘쳐 난다.
포로기라는 어둠속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발견할 수 없을 것 같은 흑암 속에서 포로된 이
스라엘은 하나님의 손길을 배우고 익힌다. 여전히 하나님의 뜻 가운데 이 역사가 진행되
고 있음을 확인한다. 천지를 창조하시 하나님 그 능력과 지혜로 이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
나님께서 이스라엘을과 세우신 약속을 기억하시고 다시 한번 자신들을 돌이켜 보시고 긍
휼히 여기셔서 해방의 기쁨을 주시기를 간구한다. 하나님은 그렇게 하실 것이다.
포로 경험 없이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은 새롭게 발견되지 않았을 것이다.
포로 경험 없이는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자신의 영토 안에만 가둬두고 있었을 것이다.
포로 경험 없이는 이스라엘은 셰계선교 의 책임을 갖지 못 했을 것이다.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은 늘 변함없고 한결 같았지만 포로 경험 속에
이스라엘은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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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과 사람의 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