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과 저주의 목적은 언약관계의 회복에 있다. 언약의 저주와 회복사이를 이어주는 연결고리는 이스라엘의 기억과 회개다.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어김으로 언약의 저주가 임했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이다(신 30:1). 이스라엘은 하나님 앞에 회개하지 않을 수 없다(30:2).
"회개(돌이킴)"는 사활적인 방향전환을 나타내는 용어다. 돌이키지 않으면 죽는다. 저주를 통한 징계의 목적은 죄인이 하나님께 돌아와 회복된 관계 속에서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다.
기억과 회개는 다시 한번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누릴 수 있게 한다(30:7). 이스라엘이 돌이키면 하나님도 돌이키신다(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한결같이 사랑하셔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이키게 만드신다.). 이스라엘에게 임한 하나님의 저주가 이스라엘의 돌이킴(회개)과 하나님의 돌이킴(용서)를 통하여 제거된다.
이스라엘 앞에는 축복과 저주, 즉 생명과 사망이 놓여 있다(신 30:11-20). 이러한 대비만으로도 사망을 떠나 생명을 택하라는 하나님의 마음이 읽혀진다.
"그 말씀은 네게 매우 가까워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리라."(신 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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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