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게 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사역
자동차에 기름이 부족하다는 경고신호가 켜진 상황에서 운전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불이 켜지고도 40킬로(?)는 더 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고속도로에서 직접 경험해서 일까? 경고등이 켜져도 조금 더 값싼 주유소에 갈 계획에 맞추어 무리하게 운전을 하게 된다. 그러다가 갑자기 차가 멈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도로 한복판에서 차가 퍼지면 안되니까 길가로 조심스럽게 운전한다. 마음이 불안하다.
겨우 주유소를 찾게 되고 기름을 넣은 후의 안도감이란.... 다시는 경고등이 들어 온 채 운전하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 그러다가 또 노란 불....
오늘은 정말 아슬 아슬했다. 갑자기 내 삶이 지금 이런 상태가 아닌가 생각도 든다.
하지만 성령 하나님의 일하심에 시들게 하시는 은혜가 있다는 것을 기억한다. 내가 헛되이 의지하고 집중하는 것을 없이 하시고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기 위해 하나님은 잠시도 나를 놔 두시지 않는다. 힘들다. 감사하다.
경고등이 들어오지 않도록 해야겠지. 삶의 여유도 필요하고,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 지혜와 부지런함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고 돌보심과 도우심을 간구한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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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