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후의 메시지
욥 32 - 37장은 엘리후의 연설이다. 하나님을 긍정하기는 하지만 자기를 의롭게 여기는 욥에 대해 친구들의 의견을 심화시켜 회개시키는 목적으로 말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타남을 기대하는 욥의 요청에 대한 하나님의 현현(38장 ff.)을 준비하는 역할을 한다.
친구들은 인과응보의 교리를 법칙으로 강조하면서 욥의 고난을 죄의 결과로 이해했다. 그러나 엘리후는 고난에 대해 열린 자세를 가지고 있다. 고난은 인간의 교만을 깨뜨리고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서게 한다. 엘리후는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고난이 우리에게 주는 유익을 말한다.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이 우리를 훈련하신다."
엘리후는 하나님의 침묵이 하나님의 불의를 나타내는 것이 아닌 것을 말한다. 또한 하나님의 침묵은 욥의 정당함을 말하는 것도 아니다. 욥의 인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신다. 어쩌면 엘리후도 친구들의 논리와 같은 권면을 하고 있다. 그러나 욥은 자신의 교만함을 깨우치고 있다. 자신의 의로움을 강조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스스로에게 묻고 있다. 성령 하나님께서 엘리후의 말을 사용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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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은 이유(why)를 물었지만 하나님은 너는 누구냐 (who)라고 대답하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