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란 무엇인가?
구약에서 잠언, 욥기, 전도서, 아가서를 지혜서라 한다. '지혜'라는 주제를 다루기 때문이다. 지혜는 경험에 의해 얻어진 삶과 우주의 질서에 대한 지식이며 그 질서에 조화하여 바른 삶을 살아가는 태도와 능력이다.
구약의 지혜서가 밝혀내는 인간의 삶의 질서는 바르게(의롭게) 사는 사람을 하나님이 형통케 하신다는 것이다. 바르게 사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다.
실천적 지혜(practical wisdom)는 생활의 실제적인 교훈, 즉 의로운 삶을 살도록 권면하는 지혜이다. 이 지혜는 의롭고 바르게 사는 삶에 복이 주어진다는 보응의 원리(retribution principle)를가진다.
사색적 지혜(speculative wisdom)는 보응의 원리가 기계적으로 적용되는 것에 항의한다. 신정론(theodicy)은 하나님(theos)과 정의(dike)가 합쳐진 말로 인간의 고난의 관점에서 하나님은 의로우신가 하는 문제를 논하는 것이다. 신정론은 욥기의 주제이기도 하다.
지혜의 삶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가장 고귀한 것이지만 그 삶의 완성은 인간의 이해(지혜)를 능가하고 초월하는 하나님의 지혜를 받아들일 때에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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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응의 원리를 넘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