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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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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전쟁

예배당이 있는 상가 건물에 입주자들이 거의 들어 왔습니다.

(아직 우리가 기도하고 있는 장소는 비어있기는 합니다).

서로 광고하느라고 빈틈만 있으면 광고 간판에 썬텐지를 붙이고 정말 난리입니다.

제가 보기에 그 정도면 됐다 싶은데도 성에 차지 않는 모양입니다.

자신의 거의 모든 것을 투자한 사업장이기에 그렇다 하더라도 이건 너무하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교회도 이러한 전쟁에 휘말려야 하는것인지....

교회 자리에 간판을 안 달고 비워둔 자리가 있는데 사람들이 그곳에 간판을 몰래 달아놨

더군요. 아내는 참자고 했지만 전 못 참고 가서 한마디 하고 말았습니다.

기분이 좀 그렇습니다.

참아야 했는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경우에 어긋나는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나는군요.

상식적인 목사가 되겠다는 다짐이 참 어렵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이웃에게 칭찬받는 교회이길 원했고 이웃들과 잘 지내려고 했는데 ....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시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저금통 [428]	정성엽	2002/11/28


	아침에	정성엽	2002/11/22

간판전쟁

정성엽

200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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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간판전쟁

정성엽

200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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