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교회

내가 목마르다(신문에서 스크랩한기사 글쓴이는 기억 안남)
오늘은 또 '세계 기상의 날'이다. 앞으로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강수량은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물 부족 국가가 아니라 '물 낭비 국가'이다. 일년 중 매우 짧은 기간에 집중하여 쏟아지는 강수를 잘 관리해야 하는 '물 관리 필요 국가'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해서 댐과 보를 건설하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다.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해 누수 방지와 물 절약 정책으로 수자원 활용의 극대화를 꾀하는 유럽 국가들로부터 배울 게 많아 보인다.

지난 몇 년간 우리나라를 세 차례나 방문한 세계적인 침팬지 연구가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 박사는 음식점에 들어가 앉기 무섭게 얼른 물컵부터 뒤집는다. 그러곤 물을 따르러 온 종업원에게 물은 꼭 필요하다고 요청하는 사람에게만 따라주라고 신신당부한다. 지금 세계에는 줄잡아 9억명의 사람들이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하고 있는데 다 마시지도 않을 물을 컵 가득 채워주는 일은 죄악이라는 것이다.

'물의 미래'의 저자 에릭 오르세나는 묻는다. "굶어 죽을 것인가? 목말라 죽을 것인가?" 미래학자들은 이번 세기 동안 물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메콩강, 요단강, 나일강 등 여러 나라를 거쳐 흐르는 강들은 그야말로 태풍의 눈이다. 우리는 참으로 복을 넘치도록 받은 나라이다. 우리의 강은 모두 우리 땅에서 시작하여 우리 바다로 흐른다. 우리끼리만 잘 합의하여 보전하면 슬기롭게 물의 위기를 넘길 수 있다. 물 문제야말로 사회통합의 중요한 과제이다.
Prev
 예수님의 승천
정성엽 2010/03/31 1800
Next
 끝까지 사랑하시는 예수님
정성엽 2010/03/31 1800
Copyright 1999-2020 Zerobo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