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26 우리는 기쁘도다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 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 같이 돌려 보내소서.
(주여, 이제 다시 한번 그렇게 하소서
가뭄으로 메말랐던 우리 삶에 단비를 내리소서!)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
이 기쁨에 찬 기대는
1) 가뭄으로 메마른 삶에 단비처럼 ; 간절한 기대로
2) 울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둔다 ; 확신으로
표현된다.
밝은 웃음은 하나님의 위대한 사역 한 가운데를 지날 때, 그런 삶을 인식할 때 우리에게 주어 진다. 기쁨은 우리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 가는 순례의 삶에서 맛보는 기쁨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긍지에서 오는 영적 충만이다. 하나님의 길이야말로 믿을 만한 길이며 그 분의 약속은 확실히 이루어 짐을 우리는 발견하고 기뻐한다.
이 시는 하나님의 기쁨을 노래 한다. 하나님을 경험하며 우리로 믿음에 이르게 한다. 하나님의 백성의 입과 혀에 웃음과 탐성이 깃들게 한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귀향하기까지 방황하며 울고 있는 우리들과 동행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확신 시켜 준다.
하나님을 예배하려 모였다가 그 분의 영광을 위해 살기로 다짐하며 사방으로 흩어 지는 백성들에게 우리의 일생은 하나님의 하나님다우심을 경험하는 것이며 그 소망을 확신케 되는 것이며 무슨 일을 당해도 그 중심에 “우리는 기쁘도다” 라는 고백이 메아리 칠 수 밖에 없는 사람임을 알려 준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