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엄하게 때로는 뜨겁게 하지만 무한한 사랑으로 한결같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또다시 수확과
결실의 계절을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 이땅에 생명의 기운으로 가득한 봄에 그 싹을 내밀고 뜨거운 태양과 비바람 아래에서
씨름하며 성장하는 여름을 거쳐 알곡과 오곡 백과로 결실을 맺어내듯 우리의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신앙 또한 여린 새순의
시기를 거쳐 그 결실을 향해 굳고 단단한 뿌리와 줄기를 키워갑니다.
우리 남은 교회 역시 네 번째의 생일을 맞이하여 그간 걸어온 발자취와 행적을 뒤돌아보며 우리의 나아갈 바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돌아보면 아픔도 기쁨도 함께 나누었기에 이곳까지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명절 추석을 맞이하여 오랫동안 보지 못한 친지와 친척들과 함께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길 위에서 보내지만 그 만남이 기다려지고 기대되기에 가는 길 오는 길의 수고가 기쁨이 됩니다. 이처럼 예배를 위해 오는 수고가 함께할 수 있기에 기쁨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연휴를 전후하여 나라의 안과 밖으로 크고 작은 일들이 많습니다. 많은 우리의 이웃들이 목숨과 삶의 터를 잃었으며 대외적으로는 분단된 조국과 우리를 둘러싼 주변국들간의 대립의 각이 날카로운 지금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사랑하시는 이땅과 이 백성…광야에서 40년을 훈련시킨 이스라엘과도 같이 많은 인고의 시간을 거쳐 아버지를 알고 사랑하는 백성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그 책임과 역할을 위해 훈련되고 단련되었듯이 우리도 가나안의 문턱에 도달하였을 때 어떤 위치와 자격을 갖춘 아버지의 백성이 되어 있을 것 인지에 우리의 시각을 두려 합니다.
우리에게 아버지의 뜻을 헤아리며 역사관을 갖춘 지도자를 허락하시어서 이 어려운 격동의 시기를 현명하게 이기고 나갈 수 있는 은혜를 바라고 원합니다.
우리 남은 교회 성도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삶의 목표를 아버지에게 두고 나아가고자 하는 우리들이지만 우리의 몸과 마음은 약하여 질병과 상처로 인하여 고통 받을 때가 많습니다. 아버지께로 나아가는 그 걸음 걸음이 평탄한 길은 아니라 힘들고 외롭지만 그 걸음 걸음 사이에 아버지의 발자취를 느끼며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통해 우리가 함께할 수 있음을 이 예배를 통해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0월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고 배워가는 시간으로 우리에게 허락하사 말씀 전하실 목사님께 흔들리지 않는 믿음과 건강을 허락하시어서 쉴만한 물가와 풀밭으로 인도하시는 목자의 역할에 부족함이 없도록 채워주실 줄 믿습니다.
추운 겨울을 준비하는 이시기 아버지의 은혜 속에 돌아가는 가슴 뜨거운 심령으로 가득 채워주시길 바라오며
이모든 말씀 우리를 위해 대속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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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관광대학에 입학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