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크리스마스에 제가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곳은
회사 사무실입니다.
오전에 크리스마스 예배를 드리고나서, 목사님 가족과 재호 부부를 만나고..
그 때까지만 해도 저의 크리스마스가 이렇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답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나이가 되었으니 애들처럼 크리스마스 때
거리를 방황하지 말고,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내야지 하는 생각을 하며
집에 돌아와 쉬고 있었는데...
사무실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사무실에 좀 나와야 겠다고... T T
그래서 이렇게 사무실에 나와서 글을 쓰고 있죠..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그렇게 큰 설레임이나 기대를 하지도 않고 기다렸는데,
이렇게 망가져도 되는 건지...
오히려 그게 더 잘못 생각한 거였나요? ....
그래도 다행히 위로가 되는 건, 제 글을 보고 범수가 좋아하겠죠? ^^
범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오히려 그 이상을 해주었으니까..
한 사람에게라도 희망 또는 위로가 되었다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
12월 30일 저녁에 모임 있는 거 알죠?
조만간 정확한 장소와 시간을 알려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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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중 가장 추운 날이라고 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