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의 염려와 기도가운데 어제(12일 월) 로뎀나무 사역을 위한 토지를 계약했습니다.
로뎀나무 사역을 위한 장소를 찾기 시작한 때가 4월 5일인듯 싶습니다. 한 달이 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장소도 보았고, 여러 사람을 만났습니다. 물론, 가슴앓이도 많이 했습니다.
강원도 산골에 아무런 연고가 없는 제가, 토지를 구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철없고, 겁없는 어린양이 늑대굴로 들어가는 것과 마찬가지였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저는 돈벌이의 대상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답답할 때는 산 골짜기를 걸으며 기도하고, 운전대를 붙잡고 간구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체험했습니다.
지금, 계약한 곳을 황골이라고 부르는데, 사람이나 차도 다니지 않는 깊은 골짜기입니다. 그 산속에서 우연히 서울에서 개수리로 귀농한 아저씨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자연히 지나가는 인사를 하다가, 제 사정을 설명하게 되었습니다.
그분의 도움으로 한 달동안, 뒤지고 찾았습니다. 승용차로는 오를 수 없는, 길을 자신의 4륜구동차로 안내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찾은 곳이, 어제 계약한 토지입니다.
총3,374평 중에 590평은 소유권 문제가 있어, 해결 후에 매입하기로 하고, 총2,784평을 계약했습니다. 총매매가는 1억 3천 9백 2십만원입니다. 그리고 후에 590평를 구입하게 되면 2천 9백 5십만원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현재, 계약금으로 1천 300만원을 지급했고, 5월 19일(월)에 중도금 4천만원을 지급하고, 잔금은 6월 16일 8천 6백 2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잔금과 각종 세금과 가건물 건축을 위해서 1억 1천만원 정도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도우심과 함께, 여러분들의 실질적 헌금과 기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고, 다시 한번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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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도 글을 올려 주셔야 덜 미안하죠^^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