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처럼 우리집은 홈커팅하는 아이들 머리....
이번엔 숱이 너무많아 땀을 뻘뻘 흘리는 태영양의 바가지 변신...
엄마가 시간이 갈수록 솜씨가 좋아집니다. ^^
진님의 지아 앞머리가 가지런한걸 보고 우리 태영이 사진도 찍어주고 싶어....
어제 저녁 마침 빨간 원피스에 사진 준비가 되있는 지라...
카메라 들고 또 집에서 뒹굴었습니다.
승덕이는 지난번 잘라준 머리가 이제 좀 터풀터풀 합니다.
요새 부쩍 아빠에게 개기고 엄마에게 땡깡을 부리는 미운 세살인지 네살인지...
뭐라카면 쪼르르 엄마와 할머니에게 달려가 화풀이를 합니다.
사진 찍을때면 저리 천진 난감한 귀여운 표정으로
저를 녹이지만.....
아빠 다 녹았다...그만 웃어라...
저는 사실 아들을 더 좋아라 하는데
아빠들이 딸을 더 좋아 한다는 이야기를 이제 실감합니다.
집에가면 두두두두 달려들어 폭 앤기는 우리 둘째....
이제 오빠따라 책도 보고....
그런데 성깔이 보통이 아닙니다.
연년생이다 보니 샘도 많고 오빠 하는건 지두 다하고 싶어서
벌써 많이 따라 잡고 있습니다....
싸울때 밀리면 바로 물어뜯습니다. 하하
그나마 집에 책이 많아서 다행이지 저 책 종이 찢어지겠습니다.
요렇게 사이좋게 옹기 종기 모여서 사모의 눈빛도 서로 교환하면서도
순식간에 방석다툼에 저리 아가리들을 쩌억 벌리고 용가리처럼 포효하는 두아이들....
증말 입에서 불나갈까 두렵습니다.
우야든둥 이 두녀석 자라는거 보면 앞으로도 이 연년생 남매
엄마 아빠에게 일거리도 던져 주겠지만...
즐거운 드라마를 연출해 주리라 기대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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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축하 너무나 감사드려요~ 
